London

온더밥, 런던에서 치맥찾기

페브씨 2022. 1. 7. 14:07

옛날과 다르게 이제는 해외에서 한국 음식을 찾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 것 같다.

영국도 마찬가지로 다른 지역은 아직 모르겠다만 런던은 적어도 많은 한식당이 있다.정말 감사할 따름이다.나같이 입맛이 한식으로 특화되어있는 체질의 경우...만들어 먹는 데에는 그 한국의 조미료 맛과 달고 짜고 매운맛이 부족하기에이렇게 종종 먹는 한식당 저녁 식사가 너무 소중하다 ㅋㅋㅋㅋ



이 날은 친구 y와 y의친구를 만났을 때이다.

이 친구는 대만인이어서 셋다 한식 고!라고 외치고는온 더 밥으로 다녀왔다.아마 사장이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한식당 온 더 밥은 캐주얼한 분식점?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.근데 한국의 맛있는 메뉴는 다 갖췄다.치맥, 비빔밥. 김밥, 떡볶이 등등...가격도 작은 포션으로 팔기에 그렇게 비싸지 않아서 여러 메뉴 골고루 시켜먹을 수가 있다.



아 이 메뉴는 내가 정말 좋아했던 불고기 덮밥? 이다. 정확한 이름은 기억이 안 난다.

밥에 불고기가 덮어져 있고, 그 옆에는 간단한 양배추 샐러드에 스파이시 마요가 뿌려져 있어서다 골고루 비벼먹으면 맛있더라.나는 이 메뉴를 한국에서 먹어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.. 아마도 영국 현지 입맛에 맞추려고개발한 덮밥 메뉴가 아닐까 싶다.여기 한번 찾아가시는 분들이라면비빔밥은 이미 알고 있는 맛이니 덮밥 추천합니다 ㅎㅎㅎ...




요건 비프 번.

두 개에 한 만오천원 정도 했던 것 같은데사실 꽤나 양이 있기 때문에 저거 두개 다 먹으면 배부르다. 위에 뿌려진 튀긴 양파 가루가 일품.친구랑 나는 여기 오면 항상 시켰던 메뉴이다.





한식당을 방문했으니

치킨은 빼놓을 수 없다. 당연히...사이좋게 양념 치킨과 갈릭 마요 두 가지 맛 반반으로 시킨다.반반 치킨은 영어로도 반반 치킨이다.모든 소스 다 맛이 있지만 저 갈릭 마요는 아직도 생각이 나는 맛이다.온 더 밥이 보통 런던 센트럴 소호거리 쪽, 쇼디치 이런 지역에 있어서집에서 한국 치킨이 너무 먹고 싶었을 때 먹을 수 없다는 게 좀 슬펐지만.... 그래도 주기적으로 친구들과 모여서 먹으면 굳굳.



이 사진이 좀 더 맛있게 나온 것 같다.

양도 꽤 많은 편.




친절하게 확대 샷도 찍어본다..!




먹부림을 위해 만난 모임인만큼

디저트는 빼놓을 수 없는 코스이다.코벤트 가든 근처에서 레스터 스퀘어 부근으로 걷다 보면 나오는 underlicious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어준다.





조그마한 아이스크림 샵

엔덜리셔스



예전 한국에서 콜드스톤 아이스크림을 정말 정말 좋아했었는데

이젠 어디에도 찾아볼 수가 없는 것 같다.






As invented by...
여러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졌구나 너..!

여러 맛이 있었지만 내가 선택한 메뉴는
plum & blueberry와 malt&crushed amltesers 두 가지 맛
민트 덕후로써 민트 초콜릿 쿠키 라던지 민트 초코칩이라던지
그런 메뉴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.
아이스크림은 무난한 맛. 너무 달지 않고 색소가 많이 들어간 것 같지 않아 보여서 좋았다.





항상 집에 갈 때 노던 라인을 타러 가는 길에 보던 해리포터 극장

주말엔 항상 바빠 보였는데... 코로나 이후에도 여전히 잘 운영하고 있는지가 궁금하다.


By페브